안녕하세요,
비슈아몽드입니다.
오늘의 기업
한국콜마에요.
화장품업계 최초의 ODM기업이에요.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바르기에
다른 업계에 비해 ODM을 도입하기
상당히 어려운 분야인데,
강한 기술력으로 성공한 케이스에요.
OEM방식은 지난번에 알려드려서 아시겠지만,
ODM은 다소 생소 하시죠?
큰 틀에서 볼때는 비슷하지만,
OEM에서 한 단계 더 나가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시면 되요.
자본금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신제품 개발부터 생산 공급까지
ODM기업에서 다 알아서 해주는 시스템이에요.
따라서 화장품에 큰 지식이 없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거라고 볼 수 있어요.
아무나 ODM을 할 수 있는게 아니겠죠?
특허권이 엄청나네요.
화장품 ODM이라 그런지
인증서도 중요한데,
콜마는 해외사업부도 있어서
각 국에 맞는 인증서를 발급하나봐요.
유기농, 비건, 할랄 인증은
우리에게는 너무 생소하죠?
코로나로 인해 화장품업계는
큰 타격을 받은걸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훌륭하게 방어한걸로 보여지네요?
이점은 좀 의아했어요.
한국콜마의 주가는 44000원대
우하양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선듯 들어가기엔 쉽지 않은 차트에요.
시총 1조원, 코스피 235위네요.
해외사업부도 있다보니
외인의 관심도 많이 받고 있네요.
배당금도 지급하고
목표주가로 6만원대를 말하니,
지금이 저점인가 싶기도 해요.
당기순이익이 조금 줄긴 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하고
부채비율은 다소 높아 보이지만
유보율이 50배라서 부담없어 보여요.
배당금도 증가추세로 들어서니
전반적인 재무제표는 훌륭한 편으로 보여요.
한국콜마는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화장품의 매출만 담당하고
제약은 HK이노엔이 담당하고 있어요.
겉보기에는 화장품과 제약
두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그림으로 보여지는데,
전 이점이 좀 우려스러워 보여요.
왜그런지 먼저 HK이노엔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HK이노엔은 제약회사로 올해 신규상장한 기업이에요.
한국콜마홀딩스는 2018년 CJ제일제당으로부터
CJ헬스케어를 인수했고 2020년 상호를 변경했어요.
매출에 큰 비중은 아니지만 4%의 식품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컨디션과 헛개수도
HK이노엔의 성과라고 보면되요.
최근 미국 제약사 머크에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녹십자랩셀과 함께 HK이노엔이
관련주로 부상하였어요.
여기까지는 그래서 좋아보여요.
문제는 HK이노엔의 전신인 CJ헬스케어를
인수할때 한국콜마에서 혼자만 한게 아니라는 거에요.
대략 1조 3천억에 인수를 했고,
이 과정에서 3500억원의 사모펀드와 6000억원의 은행대출을 통해
부족한 자금을 조달해서 1조원의 빚이 생겼어요.
지금은 유상증자와 HK이노엔의 IPO를 통해 많이 청산을 했지만,
문제는 3500억원의 사모펀드에요.
표에서 재무적투자자 3개사는 사모펀드인데,
22%라는 지분에 평단이 32000원대라는 거죠.
현 주가가 44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니
언제 팔아도 충분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고,
의무보유기간인 3~6개월이 지나
대량의 물량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
HK이노엔의 주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요.
한국콜마와는 다른 기업이지만,
지주사인 한국콜마 홀딩스의 전체 매출로 봤을때,
대략 반정도의 매출을 창출하는 HK이노엔이 흔들리면
그 영향을 어느정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네요.
2019년 한국콜마는 회장의 논란으로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은 적 이있어요.
지금은 정리가 되어 있다고 하지만,
과거 전력이 신경 쓰이지 않는건 아니네요.
친환경과 혁신을 내민 한국콜마
재무가 탄탄하고 훌륭한 기업임에는
틀림없어 보이니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항상 여러분의 성공을 응원할게요!
